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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림동, 독산동독서실] 관악구 프리미엄 독서실, 하우스터디 독서실카테고리 없음 2019. 12. 23. 12:08
오늘도 공부를 해야 하는 그대
책 무게로 가방 집어던지고 싶은 그대
카페 전전하는 게 귀찮고 돈 아까운 그대하루 커피 한 잔 값으로 하루 종일 공부해도 눈치 안 보고 공부할 수 있다면??
5년 전 프리미엄 독서실은 눈 튀어나오게 비싸 선택지 자체에서 아웃이였다(당시 20만 원 훌쩍 넘었던 거 같다).
그런데 요즘은 담합한듯한 가격으로 14~18만 원 선에서 안락하고 편하게, 최신 시설에서 보장된 공부를 할 수 있다.
따져보면 하루 약 5천원 선으로 하루 종일 있어도 된다.
무엇보다 책을 놓고 다닐 수 있어! 화장실도 붙어 있어! 콘센트!!!
취준생(2N, 카공족 3년 차). 카공족이라면 신물 난다.
석사 논문 쓸 당시 학교에 처박혀 있는 상태를 벗어나고 싶을 때면 카페에 가서 공부해야 했다.
그때마다 돈은 돈대로 나가지, 배고프면 카페 음식으로 배를 채우던가 짐 짊어지고 나오고 나오던가.
이제 그 짓 안해도 된다고 좋아했는데, 취준에 뛰어드니 다시 그 짓하고 있다. 더 자주. 더 격하게.
개인 카페만 즐비한 이 동네, 프랜차이즈는 늘 북적북적.
카공족이되 카공족을 그만 두고 싶던 날 발견한 그 곳.
당일권으로 공부한 다음 날, 정신 차리니 다니고 있는 독서실.
가난한 취준생은 왜 프리미엄 독서실을 지르게 되었을까.
지른 이유 1. 보안 시스템
지문 없으면 못 들어간다. 입출입 시마다 입실 퇴실 버튼 누르는 게 너무나 귀찮긴 한데 절도 걱정은 없다.
지른 이유 2. 성별 분리 좌석
3층은 자유석, 오픈형 4층은 1인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든 방이 성별 분리되어 있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다.
카페형 좌석에서는 혼석 가능.
관짝인가 독서실인가 그냥 공부 하시게나 1인실. 지른 이유 3. 아늑한 공부 공간 (feat. 1인실)
당일권 신청한 당일, 맘 좋으신 관리자 님께서 1인실로 배정해주셨다. 오호라 통재라.
당시 부랴부랴 공부해야 해서 내부까지 찍을 생각은 못했다. 아래 오픈형과 동일한 책상이 들어가 있고 몸만 쏙 들어가면 움직이지 못하는 문이 달려있다는 차이. 대신 의자가 더 좋다. 시디즈였던가? 아무튼 집에 있는 시디즈보다 더 좋은 버전 같았음.
지른 이유 4. 무료 사물함!!!
사진엔 없지만 자유석은 무료 사물함 준다! 이게 제일 결정적이었음. 진짜 진짜 무거운 책 들고 다니는 거 신물 났었고 태블릿 있으면 뭐해. 종이책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집이 수두룩 하단 말이다. 오픈석이나 1인실은 공부하다가 그대로 두고 가면 되니까 더 편하겠지만. 자유석한테 사물함 주는 거 너무 좋아ㅠㅠㅠ
강남역 스터디 카페는 사물함 비 별도였었는데 진짜....... 심지어 비번 달려있는 사물함임!!!
지른 이유 4. 자리마다 비치된 콘센트
아직도 콘센트 되는 카페 찾아다니시는지?? 요즘 독서실이라면 당연하긴 해도 자리마다 있다! 그것도 2개나!!
지른 이유5. 와이파이 & 조명
끊김 없어. 좋아. 짜릿해. & 밝기랑 색상 조절됨.
지른 이유6. 먹을 거 주는 곳=좋은 곳
맨 밑에 1.5L 쥬스, 무료임. 옆에 사탕박스 있는 데 그걸 안 찍었네.
지른 이유 7. 냉장고
도시락, 주전부리 넣고 다녀도 됨^^
지른 이유8. 화장실
차마.. 사진은 못 찍었지만 되게 깔끔한 편임. 세면대 온수 콸콸콸 최고..
지른 이유9. 노트북 무료 대여
공부는 언제쯤 그만해도 될까.. 자유석. 공부 끝나면 책 싸들고 사물함에 넣고 가야 하는 거 빼고는 다른 좌석과 다를 바 없는 곳.
여기는 내가 쓰는 3층 자유석. 그렇다. 치킨 뜯는 만원, 이만 원은 안 아까운데 이건 아깝다고 제일 저렴한 데 골랐다.
그렇지만 치킨을 뜯었으니까 이런 데서 아껴야 하는 거다. 안 뜯었으면 투자했겠지. 사물함 왔다 갔다 감수하자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귀찮은 건 비밀...
아. 가끔 늦은 시간에 입실해 학생들 몰려서 자리 없는 날은... 관리자님께 말씀드리면 1인실 배정해주신다.
오픈석. 공부할 때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해야 공부하는 스타일이다. 책은 놓고 다니고 싶다 하면 추천.
카페석. 노트북 두들겨도 눈치 안 보이는 곳.
자유석 오픈석 1인실에서 타자 두들기지 마세요.. 작은 소리 같은데 그 숨 막히게 조용한 곳에서 얼마나 크게 들리는지 아시나요..... 차마 쓰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ㅠ 카페석 놔두고 왜 그러세요 징짜...
언제까지인지 모르지만 지금은
등록하면
3개월+1개월 무료
이벤트 중임.. 최소 14만 원 이득..
공부하면 새벽 1시에 내리는 눈도 볼 수 있다. 다른 프리미엄 독서실은 잘 모른다. 아마 비슷비슷하겠지.
그럼에도 지긋지긋하게 카페를 전전하던 나에겐 동선 편하고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 대의 공부 공간이다.
오세요. 좋아요. 몸 정신으로 하는 공부, 몸이라도 편하게 공부해서 각자 원하는 즐거운 삶 살아봐요.
하우스터디 독서실 신림난곡점
02-830-2372